[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연립주택, 오피스텔, 다세대 등을 시세 보다 90% 저렴하게 거주할 수 있는 든든전세 주택이 입주자 모집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보한 주택 약 3400호에 대해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든든전세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 내 연립·다세대·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주변 시세 대비 90% 수준의 전세보증금으로 최대 8년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자면 소득·자산과 무관하게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2년간 든든전세주택 2만5천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LH 든든전세주택은 3∼4인가구를 위해 전용면적 60~85㎡의 신축 주택을 1만5천가구호 매입한다. 올해 5천가구에 이어 내년에 1만가구가 공급된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돌려주고 경매 신청한 주택을 HUG가 직접 낙찰 받아 1만호 매입하는 것으로 올해 3만5천가구, 내년에 6만5천가구를 공급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는 매입을 완료한 주택에 대해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LH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한시 사업으로 추진했던 공공전세주택 잔여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해 2860호를 확보했는데 이중 약 1600가구가 27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에 나선다. 하자보수가 필요한 나머지 1200가구는 하반기 추가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행한다.

HUG는 경매로 낙찰받은 590가구에 대해 기존 거주자 퇴거협의, 주택 수선 등을 거쳐 내달 24일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임대주택을 물색하는 무주택자는 LH 청약플러스 또는 HUG 안심전세포털에 접속해 입주자 모집공고된 주택 세부정보와 입주 신청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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