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하는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해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주차장, 주기장을 확충하는 등 시설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주공항의 국내선 터미널의 적정 수용능력은 연간 289만 명이나 지난해 317만 명이 이용해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해 운영 중이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처리용량을 337만 명으로 확충해 혼잡도를 완화하도록 설계에 착수한다.

또한 국제노선 증가, 관광수요 회복 등으로 이용객이 증가 중인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타당성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한다. 지난해 국제선 이용객은 52만 명이었으나 올해 5월까지 60만 명이 이용하며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 국제선 터미널 확장을 위한 타당성평가도 올해 말부터 추진해 연간 200만 명으로 처리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항 이용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연말까지 공항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주차공간을 4857면에서 5454면으로 확대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총 4층의 제2주차빌딩(1100면) 신축 절차도 추진한다.

장래 비행기 주기장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기장 확충사업도 6월말 설계용역 절차를 시작으로 2025년말 완공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기존 비행기 대형주기장 2개를 중형주기장 4개로 활용해 주기용량을 현재 14개에서 16개까지 주기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국토부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고 이용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신속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항시설 확충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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