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국내 수입된 일본차 중 토요타 렉서스 RX, 야마하 이륜차 티맥스(TMAX)와 YZF-R3에서 부정 인증 부품이 장착된 것이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일본 5개 자동차 제작자의 부정 인증과 관련해 해당 차종의 국내 수입 판매 여부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와 같이 밝혔다.
해당 차종은 토요타(7차종), 혼다(22차종), 마쓰다(5종), 야마하(3차종), 스즈키(1차종) 38종이다.
조사 결과 동일한 차량 형식으로 국내에 수입된 차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토요타 렉서스 RX 1종, 야마하 이륜자동차 TMAX와 YZF-R3 2종에서 일본에서 문제가 됐던 부정 인증 부품과 동일한 엔진·경음기가 각각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6월 기준 국내에 등록된 토요타 렉서스 RX는 6749대, 야마하 TMAX 1910대, YZF-R3 1318대다.
국토부와 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지난 14일 부정 인증 부품 장착이 확인된 3차종에 대한 제작결함조사에 착수해 현재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렉서스RX 모델 중 조사 대상은 2015년 9월부터 2022년 9월 제작된 RX450h, RX450hL 2개다.
아울러 국토부는 부정 인증에 해당하지는 않으나 국내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수입 판매되는 렉서스 RX 엔진출력에 대해 선제적으로 결함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세부차종은 2023년 이후 제작돼 판매 중인 토요타 렉서스 RX350h, RX450h+, RX500h 3개다.
국토부는 일본 내 조치동향과 국내 일본 수입차에 미치는 영향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제작결함조사 결과 대상 차량이 자동차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을 경우 관련법에 따라 리콜,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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