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27일부터 저축보험도 플랫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네이버페이와 교보생명, 삼성생명, 한화생명 3개 생명보험사가 참여해 27일부터 '저축보험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서비스는 지난해 7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주)카카오페이, (주)핀다 등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CM)을 비교해 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올해 1월부터 자동차보험과 용종보험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다. 보장사고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받으면서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만기 시 계약자적립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일시금으로 수령하거나 노후준비가 필요한 경우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다.
3개 보험사 모두 자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보험상품(CM) 가격과 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보험상품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다.
이와 함께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비교추천서비스도 7월 중순 출시를 목표로 사업자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펫보험은 반려견과 반려묘 보험상품을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갱신형 상품(장기보험)과 재가입형 상품(일반보험)을 함께 비교해 소비자가 본인의 반려동물에 따라 적합한 상품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와 손보사가 서비스 출시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네이버페이와 손보사가 추진 중인 여행자보험은 여행자가 주로 가입하는 상해사망·후유장해, 여권분실, 항공기 수하물 지연, 해외의료비(질병·상해), 휴대품 손해, 특정 전염병, 식중독, 배상책임 등 14개 담보를 보장한다. 14개 담보에 대해 일부 담보만 선택하거나 보장금액을 변경해 소비자 스스로 최적 보험상품을 설계한 후 해당조건으로 보험료를 간편하게 비교할 수 있다.
금융위는 "소비자들이 보험 비교추천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이용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고도화 방안 등을 사업자들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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