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전 세계의 우수한 웹툰 작품에 영예를 수여하는 시상식이 올해 처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제1회 글로벌 웹툰 어워즈'에 출품할 전 세계 작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1월 '만화·웹툰 산업 발전방향'을 발표하고 웹툰계의 '칸 영화제'를 만들어 한국이 '웹툰 종주국'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어워즈 공모 대상은 202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내외 웹툰 플랫폼에서 3개월 이상 연재된 작품이다. 작가 본인은 물론 작가 동의를 얻은 플랫폼, 제작사, 협회‧단체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작품 외의 우수한 작품을 발굴하고자 만화‧웹툰 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어워즈 위원회'를 통해 작품 추천도 받는다.
문체부는 신청 작품과 추천 작품을 모아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본상 10편을 결정한다. 시상식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웹툰 페스티벌'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본상 10편에 대한 시상과 함께 본상 중 대상 1편, 심사위원장상 1편을 현장에서 각각 발표한다.
대상과 심사위원장상을 포함한 본상 수상작 10편에 대해서는 저작권자와 협의 후 올해 또는 내년 페스티벌과 어워즈 개최 시 작가 이야기쇼와 사인회, 작품 관련 퀴즈대회, 한정판 팬 상품(굿즈)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 윤양수 콘텐츠정책국장은 "웹툰 산업은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세계적인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며 "어워즈와 페스티벌이 전 세계 웹툰 작가들의 꿈의 무대이자 국내외 웹툰 팬들을 설레게 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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