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이달부터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6개 주요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국 223개 지점의 홍수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을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기 위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본격 개시된다고 2일 밝혔다.
홍수경보는 카카오내비·티맵(TMAP)·네이버지도·현대차·기아 내비게이션·아틀란·아이나비에어 등을 통해 안내된다.
매년 여름철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크고 작은 국민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차량 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는 긴급재난문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이번 홍수경보는 운전자에게 화면과 음성으로 인근의 위험을 인지시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으로 내비게이션이 별도로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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