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앞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은 본인이 사용하는 휴대폰에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을 발급받아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거칠 수 있다.
행안부는 3일부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재외동포청과 협업해 21개 재외공관에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시범 발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은 한국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때 한국 휴대전화가 없어 본인확인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본인확인을 위해 한국 휴대전화를 해지하지 않고 해외에서 매달 요금을 내고 사용하는 재외국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앞으로는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이 시행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도 한국 휴대전화 없이 해외 휴대전화로 본인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우선 주로스앤젤러스, 주오클랜드, 주중국, 주베트남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발급을 시작한 후 내달 1일 주남아공, 주캐나다, 주벨기에, 주칠레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모바일 재외국민증은 시작과 동시에 '정부24', '재외동포365민원포털'(구 영사민원24)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이번 재외국민 등록을 통한 모바일 재외국민 신원확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그동안 국내 디지털 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재외국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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