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 이윤지 기자] 인천신항 진입도로에 확장 대신 도로 하부를 지하차도로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 건설공사'가 1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인천신항은 컨테이너부두, 항만배후단지 개발 등으로 항만화물차량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으로 도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제는 기존 상부 진입도로가 주거, 첨단기업, 학교시설 등이 계획된 송도 11공구를 관통함에 따라 대형차량이 상부도로를 통행할 경우 소음·분진·교통사고 증가로 인한 피해가 우려돼 왔다. 이에 진입도로 확장 대신 도로 하부에 지하차도 건설로 추진하게 된 것.

인천신항 진입도로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총 5.25km)으로 296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설할 예정이다. 2025~2026년 설계, 2026~2030년 공사 진행이 목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됨에 따라 일정에 맞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며 "인천신항 개발에 따른 물류수송체계 적기 구축를 위해 관련 예산확보, 사업관리 등 지하차도 건설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