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양양군 거주 주민은 의사가 의료장비로 진료를 보는 원격협진을 받을 수 있다.
양양군은 12일 관내 거동이 불편하거나 통원치료가 어려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30분 양양군보건소에서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사업인 '원격치매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취약지 원격협진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원격지 의료기관 의사가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군은 속초의료원과 협약해 원격치매클리닉을 진행 중으로 전문의가 원격 화상을 통해 보건소에 방문한 치매환자들을 진료하고 처방과 관리를 돕고 있다.
현재 양양군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는 480명이다. 지난해 45회에 걸쳐 339명이 원격 화상 치매클리닉을 통해 진료를 받았다.
양양군 보건소 건강관리과 치매관리팀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지역 여건상 의료기관과 거리가 멀어 통원치료가 어려운 치매환자의 투약관리를 위해 원격치매클리닉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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