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내달 중순부터 해외 언론이나 콘텐츠를 통해 전달되는 한국과 관련된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을 알림단이 활동에 들어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관련 오류정보를 적극 발굴 조사하는 '제17기 대한민국 바로알림단'을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1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한국바로알림서비스는 주로 신문·방송·출판물 등 전통적 매체를 중심으로 독도·동해와 같은 동북아 지역의 역사 논쟁을 현안으로 다뤘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콘텐츠 내 오역, 구글 플랫폼 내 정보 오류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바로알림단은 모집 절차가 끝나면 8월 중순부터 오류를 신고하고 외신 기사에서 한국 관련 정보를 조사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단원을 확대해 현지 여건에 맞게 즉각 소통할 수 있는 민간외교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중요도가 높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오류가 확산하지 않도록 대표 오류 사례와 대응 논리 등을 총망라한 사례집을 제작한다. 이를 넷플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과 해외 언론매체에 배포해 오류 발생률을 낮추고 올바른 정보에 대한 인식을 높일 방침이다.
문체부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오류정보를 시정하고자 2016년 9월 해외 한국바로알림서비스를 개통해 전 세계 10개 언어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간 연평균 한국 관련 오류정보 신고 1700여 건을 접수받아 올해 6월 기준 오류 약 5000건을 시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류 사례로는 태극기의 태극과 건곤감리 등이 잘못된 이미지로 유통되거나 직지가 아닌 구텐베르크 성서를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설명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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