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현지 기술 규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9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규제 대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한국의 주요 소비시장으로 많은 한국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2019년 1007개에서 올해 상반기 2166개로 5년 간 한국기업 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 10월 할랄 인증 표기 의무화, 인니 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인증제도 등의 규제 강화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설명회는 인도네시아 산업부·할랄제품보장청·인도네시아 국영 시험인증기관 등 규제 담당자를 초청해 기술 규제 정보, 최근 개정 동향과 대응 방안을 안내했다. 이어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우리기업에게 신속하고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공했다. 할랄 인증, 국산부품사용제도(TKDN), 표준인증제도(SNI) 등도 안내됐다.
이창수 기술규제대응국장은 "우리기업이 현지에서 정착하기 위해서는 기술규제에 대한 정보와 대응 전략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올해 중국, 베트남, 인도에서도 현지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이 현지 기술규제를 준수하고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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