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부터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를 착수한다.

배드민턴 안세영 선수는 지난 8월 5일 선수 부상관리, 선수 훈련 지원,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및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안세영 선수의 인터뷰로 논란이 된 미흡한 부상 관리,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에 대한 경위 파악뿐만 아니라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제도 관련 문제, 협회의 보조금 집행과 운영 실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문체부는 올해 기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보조금 71억2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는 협회와 대표팀 등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각적인 조사를 실시해 9월 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문체부 체육국장이 단장을 맡고 조사 경험이 있는 문체부 직원과 스포츠윤리센터 조사관 등 10명 이상으로 구성한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그동안 제기됐던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다른 종목 발전에도 파급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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