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오는 2029년 분양을 목표로 과천에 신축 아파트 1만가구가 공급되다.
국토교통부는 과천시 원도심과 서울 서초구 사이 총 169만m2 면적에 조성되는 과천과천 공공주택지구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9년을 목표로 공공분양 4400가구, 민간분양 2900가구, 공공임대 2100가구, 민간임대 5000가구 총 1만가구를 분양한다.
특히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물량 6만5천가구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으로 건설된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청년층·신혼부부 등 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수요를 일부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보상·문화재조사 등 사업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올해부터 주택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부터 택지 조성 절차에 들어가 착공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9년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천과천 지구는 교통의 요지에 입지한다. 4호선을 통해 강남역까지 20분 내 이동할 수 있다.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양재IC)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도로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사업지구 옆에는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과천과학관 등이 있다. 지구 주변에는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이 마주하고 양재천, 막계천 등이 흐르는 등 자연환경도 매우 좋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존 교통망을 더해 광역교통망을 추가 확충한다. 과천과 강남·위례를 연결하는 위례과천선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거쳐 지구 내 정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 지구 주변에 GTX-C 정부과천청사역도 신설될 예정으로 지역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대폭 개선한다.
또한 지구 내 정차하는 철도 노선을 중심으로 2030년 광역환승시설을 설치해 광역·시내버스 환승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상아벌지하차도∼선암IC), 과천대로∼헌릉로 연결도로 신설, 인근 이수∼과천간 복합터널 건설 등으로 광역도로망도 확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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