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국내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녹색기술을 해외 기업에 알리는 자리가 마련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GHK) 2024’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17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총 30개국에 100개 해외기업과 170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녹색산업 분야의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과 연결해 준다.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가 이번 행사에서 제시하는 사업 규모는 총 38억 달러(한화 약 5조 293억 원)에 이른다.
국내기업은 해외 발주처·구매처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통해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적극 알리며 협력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사업 주요 발주기관에서 추진하려는 사업의 세부내용, 입찰 절차 등에 대해 직접 공유해 주고 국내기업과 소통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 행사는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와 연계해 열린다. 이 박람회에는 537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 해수담수화, 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 및 구매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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