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하반기부터 집 가까이에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서비스 제공기관이 2배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양육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시간제 보육 제공기관을 현재 1027개에서 2027개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어린이집을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진료,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서비스 비용은 시간당 5천 원이다. 가정 양육 수당 및 부모 급여 수급 영아는 월 최대 60시간 범위 내에서 부모 부담 2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시간제 보육 서비스는 각 지역의 어린이집·육아종합지원센터를 제공기관으로 지정하고 ‘독립반’만 운영해 이용자의 수요를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기존 어린이집 정규 보육반의 미충족 정원 일부를 시간제 보육으로 활용하는 ‘통합반’을 새롭게 도입했다.
통합반은 올해 1027개 반이 확충돼 8월 현재 전국 2027개 반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말까지 288개 반을 추가 지정해 총 2315개 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제공기관 확충으로 부모님들이 집 가까이에서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편의성이 높아지고 아이 돌봄에 대한 어려움이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비스 이용은 '아이사랑' 모바일 앱 또는 ‘임신육아종합 털 아이사랑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아이사랑 문의 전화(1566-3232) 및 지역별 시도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서도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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