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이달에도 서울 국제정원박람회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에서 전시납북자가족을 위한 문화콘서트가 열린다.
통일부는 지난 5월 한강 뚝섬 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서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와 그 가족들의 마음을 기억하기 위한 '세송이물망초의 정원'을 설치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월간 문화콘서트를 개최해 왔다.
이번 달에는 25일 오후 6시 30분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을 배경으로 전시납북자 가족 윤병조·박필자씨의 '나의 그리운 아버지께' 편지 낭독회가 진행된다. 전시납북자 자녀 두 분이 납북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작성한 편지를 낭독하고 북한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는다.
편지 낭독 이후에는 김은경 소프라노의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와 가족들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담은 독창회가 진행된다.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의미와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정원 도슨트의 전시 투어도 준비돼 있다.
통일부 측은 "콘서트에 많은 분들이 함께해 아름다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야경과 함께 음악을 감상하며 가슴아픈 사연에 쉽게 공감하게 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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