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앞으로 어카운트인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 현황을 조회하고 카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은 본인의 휴면카드를 손쉽게 통합조회하고 이를 해지하거나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도록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인포 ‘내카드 한눈에’를 개편한다고 26일 밝혔다.
휴면카드는 금융소비자가 1년 이상 이용하지 않아 분실이나 도난이 발생해도 이를 인지하기 어려워 카드복제 범죄와 부정사용 등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고 카드사에도 불필요한 관리 비용을 발생시켜 왔다.
기존에는 금융소비자가 ‘내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통해 휴면카드를 인지해도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은 각 카드사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었다.
이제는 어카운트인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휴면카드 관리메뉴를 통해 손쉽게 모든 휴면카드에 대한 해지 또는 계속 이용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휴먼카드 관리서비스 참여 신용카드사는 BC, KB국민,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 현대, 농협은행, 수협은행, 전북은행 11개사다. 내년까지 기업은행, 씨티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SC제일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8개사 동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카운트인포에서 아파트 관리비, 공공임대료 자동납부 결제카드를 실시간으로 변경·해지할 수 있고 처리결과와 함께 자동납부 개시시점도 안내받게 된다.
현재는 어카운트인포에서 아파트관리비와 공공임대료 카드 자동납부 변경·해지를 신청하면 처리완료까지 3영업일이 소요돼 왔다. 기존 카드 해지 후 신규카드 등록이 안 되면 자동납부 개시시점을 알 수 없는 문제가 있었다.
금융위는 "통신요금 자동납부도 실시간으로 결제카드 변경·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도시가스 요금, OTT 정기 구독료 등도 카드 자동납부 일괄 조회‧변경‧해지 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계획입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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