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인구감소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된다.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활력펀드는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 원, 중기부 모태펀드에서 95억 원을 각각 출자한다.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연내 총 200억 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활력펀드는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감소·관심지역에 소재한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한다. 이후 2년 이내에 본점을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 지점, 연구소,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인구활력펀드에 참여하는 민간투자자들을 위한 출자 제안서는 오는 21일 10시부터 28일 오후 2시까지 벤처투자 종합정보시스템(https://install.kvic.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부처 간 협업으로 출범한 이번 펀드를 통해 혁신적인 중소·벤처기업이 인구감소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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