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재외동포와 외국인을 대상으로 치르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의 시행 국가와 횟수가 2배로 늘어난다.
교육부는 10일 ‘2025년 한국어능력시험(TOPIK)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1997년부터 시행된 한국어능력시험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효과적인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내 유학과 취업,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대학의 한국어 관련 학과 학점과 졸업 요건 등에 활용되고 있다.
내년에 시험 응시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시행 국가, 시행 횟수를 총 6개국 연 3회 시행에서 13개국 연 6회로 2배 이상 확대한다.
한국어능력시험 Ⅰ(듣기, 읽기)·Ⅱ(듣기, 읽기, 쓰기) 평가는 지필시험(PBT) 6회, 인터넷 기반 시험(IBT) 6회로 총 12회가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총 3회 시행된다.
인터넷 응시 국가도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괌),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 7개국이 추가됐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늘어나는 한국어능력시험 수요에 대응해 시험 시행 국가와 시행 횟수를 늘리고 인터넷 기반 시험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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