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이사장 최정욱) 산하 남성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캠페인을 펼쳐 ‘Water for South Sudan’이라는 단체에 기부했다.
학교 측은 “부산의 명문 사립초등학교인 남성초가 교육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 배움을 넘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찾아 실행하는 IB교육의 결과”라며 “수업 시간 활용된 소설 속 이야기에 학생들이 감명 받아 ‘남수단 돕기 모금운동’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4학년 영어 수업 때 ‘A long walk to water’ 원서를 읽은 학생들의 주도로 ‘남수단에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이후 4학년 학생들이 제안서를 작성해 교사들을 설득시켰고, 학생 자치회의 안건으로 상정돼 전교생의 참여를 이끌었다.
그러면서 6월 11일부터 28까지 17일간 진행한 모금캠페인으로 남성초 학생들의 정성이 담긴 3,618,000원이 모였고 ‘Water for South Sudan(남수단에 물을)’이라는 비영리단체에 전액 기부됐다.
또한 지난 4일에는 ‘Water for South Sudan’의 담당자와 남성초 학생들이 줌미팅을 통해 남수단의 실생활 모습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Water for South Sudan’ 담당자(Adriana Mancini)는 전 세계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하고 있는 한국의 남성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한편, 부산 중구에 위치한 남성초등학교는 2021년 캠브리지 국제학교로 인증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IB후보학교로 선정됐으며, 올해 말 부산 최초의 IB월드스쿨 인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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