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3차원 디지털 측량 시공 기준을 담은 표준시방서가 마련됐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대한공간정보학회와 함께 건설공사와 공통공사 측량의 표준적인 시공 방법을 담은 ‘건설공사 측량 표준시방서(KCS 12 00 00)’ 제정안을 마련해 15일 고시한다.

스마트건설에는 무인비행장치, 레이저스캐너 등 신기술을 이용한 3차원 디지털 모델 구축이 필수적이지만 건설측량 분야는 설계 및 시공에 표준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국가건설기준이 없어 실무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정안은 스마트건설 측량장비 적용, 3차원 디지털 지형데이터 구축, 센서기반 자동화 건설기계(머신가이던스) 적용 시 단계별 준수사항 등을 담고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다양한 건설 현장에서 건설측량기준이 적용될 수 있도록 시설물도로, 철도, 단지조성 등 시설물별 측량 시공기준도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조우석 원장은 “건설 공사 시 체계적이고 정확한 측량기준을 제시해 품질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다"며 "이번 측량 건설기준 마련이 측량 및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에서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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