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납북자, 국군포로 그리고 이산가족이 함께 음악으로 위로받는 시간이 꾸며진다.
통일부는 오는 26일 '세송이물망초' 문화행사로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세송이물망초와 함께하는 힐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세송이물망초’로 상징되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의 가족 그리고 분단의 상황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위로하고 북한인권 문제 개선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애향(愛鄕): 그리운 고향, 그리운 가족’과 2부 ‘소망: 언젠가 다시 만나길’을 주제로 공연이 진행된다. 1부 공연에는 가수 소향, 팝피아니스트 AEV, 소프라노 김은경이 출연한다. 2부에는 소해금 연주가 최리나, 피아니스트 황상혁, 소프라노 이채원, 아코디언 연주가 이경, 가수 김소연 등 북한이탈주민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를 공동 주관하는 통일부·문체부·주한캐나다 대사관·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유인촌 문화부 장관, 타마라 모휘니 주한 캐나다 대사,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이 참석해 개회사와 환영사·축사·폐회사를 진행한다.
통일부는 북한에 납북·억류된 우리 국민들에 대한 송환 촉구 및 그 가족들의 아픔을 이해하는 노력에 우리 모두가 쉽게 동참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세송이물망초' 상징을 제작해 발표한 후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다. 2월 4일 '2024 서울패션위크' 상징 공개, 3월 ‘세송이물망초’ 피우기 온라인 캠페인과 ’세송이물망초‘ 배지 제작 배포, 5월 '2024 국제정원박람회' 내 세송이물망초의 정원 등이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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