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전 세계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의 발전으로 전례 없는 변화와 도전에 직면했다.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에듀테크 활용은 자연스런 수순이 됐다. 실제 교육부가 내년 3월부터 초·중·고교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고 발표하며, 교육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런 가운데 2016년부터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의 결합인 에듀테크를 십분 활용하고, ‘미래교육에 대한 혁신이 머지않아 이뤄진다’는 확신으로 차근차근 쌓아온 지식을 전국의 지자체, 학교, 학회 등에 아낌없이 전수해 온 이가 있다.
바로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이지영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 교수는 1996년 전북대학교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의류학전공 가정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재원이다. 특히 2003년부터 전주비전대학교의 미용건강학 교수로서 학문발전과 후진양성 등에 힘을 쏟은 지도 21년째다.
그러면서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학 교수(2003~現), 전주비전대학교 글로벌에듀센터장(2018~2020), 구글 공인 혁신가(2022~現), 중부대학교 원격대학원 뷰티비지니스융합학과 겸임교수(2022~現),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고등교육연수원 강사(2023~現), 미래융합교육원 감사(2023~現), Google Educator Group 대한민국 Leader(2023~現), (사)전주패션협회장(2024~現) 등의 전·현직 프로필을 써내려왔다.
특히 그녀는 2018년 4월 전주비전대학교 교수학습개발센터 팀장으로 활동할 당시 ‘MBL(매체기반러닝)교수학습법’을 사례 발표하며 크게 주목받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비대면 온라인 수업이 시행되자 전국에서 강의요청이 쇄도했다.
이지영 교수는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웃지 못 할 풍자처럼 전공을 불문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며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도록 돕는 일,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양질의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일, 방대한 지식을 공유하며 학습 교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에듀테크”라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그렇다고 이 교수가 실무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학과장을 맡아 학생들을 전국 및 국제 미용기능경기대회에 출전시키고, 수많은 수상자를 배출하며 미용 분야의 명예를 드높였으며, 국내외 대기업 취업 업체를 발굴해 양질의 취업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고용노동부 창조캠퍼스 프로젝트 총괄책임자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뷰티아카데미 총괄책임자로서 뷰티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지역사회에 양질의 미용직업교육을 실시하고, NCS 기본메이크업, 이미지메이크업, 분장의 기초 등 미용 전공 전문도서를 집필해 미용전문가 교육과 양성에 정성을 쏟았다.
그 결과 ‘국제미용건강올림픽 최우수단체상 및 최우수지도자상 수상(2012), 미래융합교육학회 공로장(2020),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21), 전주비전대학교 20년 근속 연공상 수상(2021), 교육부 장관 표창(2023)’ 등을 수상하며 그간의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그야말로 다방면에 능한 이 교수의 또 다른 명함은 ‘(사)전주패션협회장’이다. 올해 초 전주패션협회의 수장으로 취임한 그녀는 “전대 회장들이 다져놓은 반석 위에서 진취적·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주패션협회는 1997년 창립 이래 국제패션쇼, 경진대회, 전시회,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우리 전통문화인 전주한지를 패션의 영역과 접목하고자 노력해왔다. 1998년부터 2024년까지 총 27회에 걸쳐 전주한지패션대전을 진행함이 일례다.
이 교수를 필두로 전주패션협회는 지난달 10월 11일 ‘전주한지패션디자인경진대회’ 및 ‘전주한지국제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10월 9일 한글날과 10월 10일 한지의 날을 기념해 진행된 패션쇼는 ‘한지와 한글의 교향곡: 시공간을 넘는 서사’를 테마로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이지영 교수는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오늘의 나를 만들기 위해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달려왔다”며 “후학들이 ‘가슴 뛰는 VISION! 도전과 열정이 있는 VISION!’에서 스마트 뷰티 전문가로 성장하고, 제자들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주비전대학교 미용건강과 이지영 교수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역량 강화로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 활성화에 헌신하고, ‘스마트 뷰티 전문가’ 양성 및 대학의 위상제고를 이끌면서, 한지와 한복패션 문화의 계승·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4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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