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카톨릭대학교은평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계명대학교동산병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등이 중증응급환자를 집중 치료할 수 있는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9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운영 중인 지역응급의료센터 중 역량 있는 기관을 중증 응급환자(KTAS 1-2등급) 치료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정한 곳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부담을 줄이고 국가 전체적인 중증 응급환자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추가 지정에는 총 31개 기관이 신해 이 중 인력구성, 진료역량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총 9개소가 지정됐다.
이 중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대구, 대전, 세종, 강원에서 4개소가 지정됐다.
복지부 측은 “이 중 강원대병원, 세종충남대병원 2개소는 현재 응급실 24시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별 응급의료체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1개월 내 응급실 정상 운영 회복을 전제로 지정했다”고 했다.
또한 현재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 중에서 중증응급환자 수가 많은 서울, 인천, 경기에서 5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은 운영기간 중 치료한 중증응급환자에 대해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준하는 응급의료수가를 산정받게 된다.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겨울철을 맞아 응급실 내원환자 증가가 예상돼 거점지역응급의료센터 확대 등 응급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향후 중증응급환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추가 지정도 검토할 예정이”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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