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한·중·일 3국의 협력을 강화할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한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2026년 한 해 동안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지역문화를 홍보할 기회와 함께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한국 동아시아 문화도시에서 ‘제1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도 개최될 예정이다.
동아시아문화도시는 ▴도시 역량, ▴사업 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 계획, ▴재원조달 계획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문체부에 지자체장 명의의 공문으로 6일부터 2월 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 선정 결과는 심사를 거쳐 올해 3월 발표할 계획이다.
한·중·일 3국은 2012년 '제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합의에 따라 2014년부터 매년 각국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1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안성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후저우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문체부 최보근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지난 10년간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교류하며 지역 발전과 더불어 3국의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2026년 동아시아문화도시'에서 '제17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개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많은 도시가 응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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