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여성가족부는 정서‧행동문제로 가족 또는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2025년 국립청소년디딤센터 치유과정'을 운영한다.
치유과정은 용인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대구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 2개소에서 운영된다.
국립청소년디딤센터는 우울, 불안,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전문적인 치유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숙형 치유시설이다. 심리치료, 치료적 돌봄, 진로탐색, 다양한 체험활동, 학습 등을 지원한다.
치유과정을 마치고 가정으로 복귀한 청소년과 가족구성원이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보호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기과정은 용인과 대구에서 각 3회씩 총 6회로 1개월의 오름과정과 4개월의 디딤과정으로 운영된다. 단기과정은 용인 7회, 대구 5회 총 12회로 진행된다. 단기과정은 11박 12일의 힐링캠프(용인)와 7박 8일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치유캠프(대구)로 운영된다.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청소년안전망 또는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사회적 배려계층 청소년은 입소 비용이 면제된다.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돼 치유과정에 참여하는 기간이 수업일수로 인정된다. 또한 지난해 8월 꿈이음 사업 대상 기관으로 지정돼 치유과정에 참여 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학력 취득을 위한 학습 시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우울·불안 등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디딤센터에서 마음을 치유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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