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올해 남북협력기금의 사업비가 전년 대비 741억원 줄었다.
정부는 제337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개최해 올해 ‘남북협력기금 운용계획(안)’ 등 8건을 심의 의결했다.
올해 통일부 남북협력기금의 총 운용규모는 1조4438억원이다. 이 중 사업비는 79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41억원 감액됐다.
구체적으로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 사업에 50억4300만원이 지원된다.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양한 계층 대상 통일체험연수를 실시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한 체험관 개편 등을 통해 국민들의 통일공감대를 제고해 나갈 것이다.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에는 26억2100만원이,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 관련 사업에 9억800만원을 지원한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위탁사업에 46억1900만원을 지원해 법과 원칙에 입각한 남북교류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인도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청산경비에는 8억4700만원이 지원된다. 재단 운영경비 대출금 상환조건도 변경한다. 개성공단 중단과 재단 해산으로 자체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해 해당 원리금의 상환 방안을 마련할 때까지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율도 기존 1%에서 0%로 변경한다.
이외에도 판문점 견학 통합관리 운영 사업에 21억3800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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