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산림청이 봄철 산불예방에 본격 나선다.

충청남도 홍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영농 부산물 안전 처리 파쇄지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산림청, 농촌진흥청, 행정안전부, 홍성군, 농협, 농업단체, 파쇄지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기관, 농업단체 등과 협력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재 전국 139개소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파쇄지원단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은 총 279건(132ha)으로 최근 10년 대비 발생 건수는 49%, 피해 면적은 97%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발생 원인에는 소각(19%)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입산자 실화(18%), 담뱃불 실화(13%), 연소재 취급 부주의(12%) 등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산불 발생 원인을 줄이기 위해 올해 영농 부산물 파쇄 작업을 지난해 16만 6천 톤보다 약 21% 증가한 20만 1천 톤을 처리할 계획이다.

영농 부산물 파쇄지원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관내 농업기술센터 또는 농지 소재지 주민센터와 읍‧면 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달부터 논·밭두렁 태우기와 영농 부산물 소각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 예방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파쇄지원단의 현장 서비스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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