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교과서에 수록된 도서 정보를 독서교육통합플랫폼 '독서로'에서 개방한다.
그간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는 인쇄매체인 각 교과서 부록 등에서 확인할 수 있어 학교급·학년·교과별로 통합하거나 분류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과용도서 발행사와 교과 연계 독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상교육, ㈜지학사, ㈜창비교육 등 16개 교과서 발행사가 참여한 ‘교과서 수록 도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수집된 자료는 초·중·고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역사, 과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기본정보로 제목, 저자, 출판사, 출판연도 등이 제공된다. 교과목, 교육과정, 출판연도, 학교급, 학년, 교과서명, 교과서 발행사명 등 해당 교과서 정보와 교과단원 또는 기재 페이지 정보 등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정보는 독서로에서 교사나 학생으로 인증해 로그인 후 학년·교과목을 선택해 검색하거나 해당 정보를 파일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해당 도서명을 클릭하면 소속 학교도서관에 해당 도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예약도 가능하다.
이를 활용해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수준에 따라 교과 교육과정과 연결된 독서활동을 계획하고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탐색하는 등 자기주도적 독서 및 학습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교사들은 소속 학교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른 교과서에 수록된 교과목 관련 도서 정보를 통합적으로 확인하여 수업 연구와 교과 수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는 "우선 학생, 교사에게만 해당 데이터를 개방한 후 단계적으로 공공데이터로 개방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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