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아이들이 이야기와 체험을 통해 담배와 간접흡연의 위해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025년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 운영을 위해 19일부터 28일까지 금연두드림 누리집을 통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유아 흡연위해예방교실’은 동화책, 게임카드 등 금연교육 관련 교구와 함께 전문교사가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직접 찾아가 유아에게 흡연의 해로움을 알리고 성장기 흡연 진입 방지를 돕는 교육이다.
올해 3~5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창작동화 ‘노담밴드, 노스모킹별을 지켜줘!’를 활용해 구연동화, 수준별 신체활동, OX퀴즈·카드 뒤집기·율동 따라하기 등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가정 연계 활동을 위한 교재도 제공한다. 이 교육 활동의 주교재인 ‘노담밴드’는 2021년부터 매년 발간되는 창작동화다. 기존 교육에 참여했던 유아에게 이어가는 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예방교실은 교실형(강사 방문형)과 버스형(버스 방문형) 교육으로 구분돼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하나를 선택해 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후 전국 약 2800개 기관을 선정해 4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은 "최근 건강한 노화와 건강 형평성이 세계적으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만큼 어린 시절부터 흡연의 폐해를 정확히 인식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유아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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