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봄철에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신고 등 산불 관련 민원이 1년 중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산불 관련 민원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봄철 산불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24일 요청했다.
권익위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산불 관련 민원 8138건을 분석한 결과, 산불 관련 민원은 3월~5월 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 총 3628건이 발생해 전체 기간 민원 대비 44.6%를 차지했다.
산불 관련 주요 민원으로는 산불 발생 위험 신고 및 단속 요구, 산불 관련 시설물 관리·점검·설치 요구, 산불 예방 활동 강화 요구 민원 등이 있었다.
권익위는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산불 발생 불법 행위 단속 및 규제 강화, 진화 장비 관리 및 예방 활동 내실화, 신고자 포상 및 민간자원 보상 확대 등을 관계기관에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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