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섬' 명소 전남 신안..내년 10월 '문화의 달 ' 지정
이지연
| 2022-03-29 13:41:17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내년 10월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문화의 달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남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신안군의 독특한 섬 문화, 주민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子來)’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은 물론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안군은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문화축제인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精靈)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다이는 섬 지역에서 주민들이 해안이나 들판에서 같이 춤추고 노래하면서 어우러지는 판으로 독특한 유희 문화, 축제 성격의 제의 문화다.
또한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열어 내년 10월을 문화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문화기본법에 따라 1972년부터 매년 10월 ‘문화의 달’과 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문화의 날’을 정해 국민이 일상 속에서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행사를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충청남도에서 ‘내포 뿌리문화축제-한(韓)문화의 달’을 주제로 행사를 연데 이어 올해 ‘아리랑의 신명으로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밀양시, 진도군, 정선군이 공동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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