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 기자] 종영까지 2회가 남은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가 주인공 유보나(공효진 분)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유부녀 킬러’는 보육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유보나가 가족과 약자를 지키기 위해 범죄자를 직접 처단하는 인물로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극 중 유보나는 평범한 주부와 킹피셔라는 이중적인 모습을 오가며 사건을 해결하고 있다.
유보나가 범죄자를 직접 상대하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의 경험으로 그려졌다. 보육원 원장의 학대 행위를 목격한 유보나는 새총을 이용해 원장을 제압했고, 원장의 호흡기를 빼앗아 아이들을 보호했다.
당시 마마(문정희 분)는 유보나에게 “네가 저 아이들을 구한 거란다”라고 말했고, 이 경험은 이후 유보나가 킹피셔로 살아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묘사됐다.
현재의 유보나 역시 주변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직접 대응한다. 시어머니 옥선자(차미경 분)가 보이스피싱의 표적이 되자 범인을 추격했고, 아동학대범 구종렬(박중근 분)의 사건을 접한 뒤에는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하기 위해 행동에 나섰다.
특히 구종렬과 관련된 사건은 유보나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어린 시절 자신이 겪었던 보육원 내 학대의 기억과 현재 피해를 입은 아이의 상황이 겹치면서 유보나가 범죄자를 상대하는 이유가 드러났다.
유보나의 정체를 둘러싼 이야기도 극 후반부의 주요 갈등으로 자리 잡고 있다. 권태성(정준원 분)은 8년 전 자신을 구급대에 신고했던 인물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유보나와 킹피셔의 관계를 의심할 수 있는 단서를 접했다.
이 과정에서 권태성은 아내 유보나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이를 지키기로 결심했지만, 유보나는 아직 자신의 정체가 남편에게 알려졌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해당 장면이 담긴 방송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4%를 기록했다.
‘유부녀 킬러’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유보나를 둘러싼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사건, 부부 관계가 주요 줄거리로 전개되고 있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둔 가운데 유보나의 정체를 알고 있는 권태성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유부녀 킬러’ 13회는 오는 1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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