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발 한국, 새로운 변화에 맞춰 각 부처의 정책들이 새롭게 변하고 있다. 한국 거주 외국인이 100만을 넘어 선 까닭이고 앞으로도 이들이 필요하고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인 노동자나 결혼 이주외국인들에게 냉소적이고 무시하는 듯한 태도· 발언이나 불공정한 정책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수정· 보완되고 있고 더불어 사는 사회로 변화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기도 하다.
특히 국내 거주 외국인 중 한국 국적 취득, 결혼 이주여성들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토착화된 한국인으로 살기 위해 부단한 노력들을 하고 있다.
이에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송강호)외사계는 결혼 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등 체류 외국인의 권익증진 및 우리 사회 조기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언어 문제로 운전면허를 취득하지 못한 이들에게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만들어 우선 결혼이주여성을 상대로 자동차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 강사와 통역요원을 지정해 해당 관내 경찰서와 지자체단체 문화 센터, 운전면허학원 등에 지원하고 학과 운영에 있어 쉽고 편하게 이해를 할 수 있도록 4개 국어(한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교재를 발간하는 등 운전면허 취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0월 15일 접수마감, 1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도내 경찰서 3곳에 결혼이주 여성 67명(원주:18명, 속초:30명, 홍천:19명)을 지자체와 연계로「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주변 반응이 좋아 추가로 운영 하는 곳과 지역 확대를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 박경흠 외사계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모습을 보면 나름대로 우수한 재능을 소지한 분들이 많다. 그들이 면허증을 취득해 사회나 가정생활에서 원활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춘천=김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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