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력거래소는 겨울철 에너지소비량이 매년 증가해 지난 7일 전력사용량은 1993년 이후 처음으로 여름철 사용량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특히 에너지사용량이 급증하는 연말연시에는 주택 및 상업용 에너지부하의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도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어려웠던 기축(己丑)년 마무리와 희망찬 경인(庚寅)년의 시작을 알뜰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조성하고 더불어 온실가스 줄이기를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의 지혜-연말연시’를 마련, 한 달간(12.16~1.15)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녹색생활의 지혜-연말연시’는 국민들이 쉽게 동참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섯 가지로 구성돼 있다.
겨울철 실내온도를 3℃정도 낮출 수 있는 온(溫)맵시 실천하기, 연말 연시선물은 과대포장하지 않기, 음식은 적당량만 주문·조리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외출 시 플러그 뽑고 전등 끄기 등으로 에너지 절약하기, 약속장소까지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친환경운전하기 등이다.
특히 온(溫)맵시는 카디건, 조끼, 내복 등을 입어 겨울철 불필요한 난방을 줄이면 그만큼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어 기후변화를 완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겨울철 녹색생활 운동이다.
또한 국립환경과학원도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난방온도를 2.4℃ 낮출 수 있어 115만톤의 에너지사용을 줄이는 동시에 344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온(溫)맵시 문화를 생활화함으로써 멋과 건강을 챙김과 동시에 온실가스를 줄이기에도 효과적일 것이라 기대된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녹색생활의 지혜-연말연시’를 그린스타트 홈페이지(www.greenstart.kr), 관련 공공기관 및 온라인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일반 국민들이 쉽게 접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녹색생활의 지혜를 보급하고 지난 7~8월 ‘피서철 녹색여행의 지혜’와 한가위를 맞아 ‘녹색명절의 지혜-한가위’를 집중 홍보해 생활 속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한 바 있다.
환경부와 그린스타트 네트워크는 가정․학교 등 부문별, 시기별로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의 지혜와 함께 다양한 녹색생활 실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전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온실가스 줄이기에 적극 동참하는데 길잡이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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