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은 제6차 OECD 제조나노물질 작업반회의에서 은나노 안전성시험 지원사업 대상 물질로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은나노 물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OECD 은나노 안전성시험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시발점으로서 안전성 자료 생산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는 OECD 회원국의 합의하에 선정된 14개 대표 제조나노물질과 59개 우선 시험 항목에 대한 지원사업 가동에 따른 후속 조치로서 결정된 것이다.
우리나라는 은나노 등 5개 물질을 회원국과 함께 지원하고 미국과 공동으로 향후 항균소재 개발 등 응용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는 은나노에 대한 안전성시험 지원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사업 수행을 위해 회원국은 물질 조건에 부합되는 국내 생산 나노물질 1종과미국 생산 3종 물질을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우리나라에서 제조되는 은나노 물질에 대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안전성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선정된 물질에 대해서 회원국이 분담해 안전성 자료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더불어 국제적으로 승인된 자료의 축적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에서 생산하는 은나노 물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이를 통한 시장개척도 기대된다.
또한 유럽연합, 미국 등 선진국은 제조나노물질 관련 규제 마련을 검토 중이므로 국제 규제로부터 국내 기업을 보호하는 대응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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