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환경부는 제9회 『세계 습지의 날(2.2)』을 기념해 습지교육교재 등을 발간․배포하고 국가 CEPA 4차 포럼 및 습지생태관광 시연회 등의 실시를 통해 습지보전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와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환경부가 제작․배포하는 습지교재(12종)는 일선 초등학교(4~6학년 대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고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카드 및 퍼즐 등의 교구(10종)를 함께 제작했다.
교재는 학생용 교재 및 교사용 지도서 2종으로 교구는 게임판 2, 퍼즐 4, 카드 3, CD-ROM 1 10종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용 교재인 ‘연우와 함께하는 습지이야기’는 연우라는 어린이가 가족과 함께 습지 등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과정을 서술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이 책에 그려진 다양한 삽화를 통해 습지에 서식하는 철새, 어류 등의 생물종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사용 지도서인 ‘함께하는 습지교실’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습지와 환경’에서는 습지에 대한 기본개념을 다루고 ‘2부-습지 생태계’는 학생들에게 친근한 습지생물과 생태계, ‘3부-인간과 습지’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습지보전활동 등 습지 전반에 관한 지도내용이 실려 있다.
환경부는 환경부 지정 일선 환경교육시범학교(250개)와 습지 관련 단체(70개) 등에 일괄적으로 배포하고 환경교육포탈(http://www.keep.go.kr)을 통해서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부는 습지보전의 대국민적 인신증진 일환으로 국가 CEPA 행동계획 수립 4차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4차 포럼은 그동안 진행되었던 논의들을 집행하기 위한 조직적 틀을 마련하고 행동계획에 포함돼야 할 주제별 의제들을 확정하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한편 습지의 현장체험을 통해 습지의 가치를 직접 인식하고 에코투어리즘의 활성화 등을 위해 시범적으로 ‘습지생태관광 시연회’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생태관광은 을숙도 남단 ‘고니’와 염막둔치 ‘기러기떼’ 등 낙동강 하구의 철새들을 탐조하고 습지의 전설을 간직한 가야 ‘허황후 유적지’ 탐방하며 ‘김해박물관’에서 습지유적을 관람해 환경과 문화가 접목된 생태관광 사례라는 평을 받았다.
환경부는 이번 시연회 실시 성과를 토대로 해 향후 습지생태관광 가이드라인 등의 작성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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