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진호 기자]
물의 소중함을 느끼고 물사랑 실천을 다짐하기 위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22일 서울숲 뚝섬 가족마당에서 국무총리, 환경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과 민간단체, 종교계, 학계 등 각계 인사 1,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세계 물의 날’은 점차 심각해지는 수자원 고갈문제와 수질오염을 예방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1992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제정ㆍ선포했고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차원의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가뭄, 홍수, 수질오염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물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물 절약, 물 산업 육성, 수도사업 통합 등 정부대책을 발표하고 물 사랑 실천에 온 국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무총리, 환경부․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한 주요내빈은 강과 물을 살리는 동시에 저탄소 녹색성장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행사장 인근에 에너지수종인 백합나무를 식재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백합나무는 수질개선, 이산화탄소 흡수,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식재와 동시에 일반 참석자들은 녹색과 청색 스카프를 흔들어 녹색성장을 상징하는 그린과 물을 상징하는 블루의 융합으로 21세기 녹색국가를 향한 열망을 나타내게 된다.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방환경청은 특별히 3월 한 달을 세계 물의 날 행사기간으로 정해 자체 기념식, 물 관련 학술세미나, 하천정화활동 등을 통해 물의 소중함을 홍보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로 19일 서울 SETEC에서 국립환경과학원 등 3개 기관 주관으로 4대강 수생태 건강성 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경남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창원 컨벤션 센터에서 국제빗물포럼 등 7개 분야의 물포럼이 개최된다.
물의 날을 기념해 한기선 페트병자원순환협회 부회장이 국민훈장, 이상렬 (주)이산 전무이사가 국민포장을 수여받는 등 물 관리에 공이 큰 민간인과 공무원 등 16명이 정부포상을 수여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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