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패션 중심지인 동대문 지역에 기획․디자인, 패턴, 봉제 등 의류제조의 전 단계별 업체가 입주하는 완결형 의류생산단지인 ‘동대문 패션비즈센터’가 29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본 센터는 생산시설의 해외이전 등으로 기반이 약화돼 가는 국내 봉제업의 육성을 위해 지식경제부․서울특별시․한국산업단지공단 의 협력 하에 추진됐다. 2006년 지식경제부가 수립한 ‘동대문 봉제 클러스터 조성방안’에 따라,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센터를 건축해 20년간 임대 운영하는 협력 모범사례다.

50개 이상의 의류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지원시설이 입주한 이 센터는 업체와 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네트워킹 등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의류산업협회, 홍익대학교 경영연구소, 재단법인 아이패션비즈센터 등 5개 지원기관이 입주해 봉제기술 지도, 장비 대여, 시제품 제작, 일감연결, 창업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저렴한 임대료로 영세업체들의 입주기회를 높인 가운데, 기획․디자인, 패턴, 봉제의 의류제조 단계별 업체가 집적돼 상호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패션 인프라가 구비되고 잠재력이 풍부한 동대문 지역이 미래 세계패션 일번지가 되는데, 센터가 주춧돌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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