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지식경제부는 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으로 2007년 12월부터 추진한 ‘대면적 미세 가공장비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국내 최초 초정밀 가공기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번 상용화에 성공한 초정밀 가공기는 LCD의 백라이트 유닛(Back Light Unit, BLU)을 구성하는 미세패턴 광학필름 생산을 위한 초정밀 롤 금형을 가공하는 장비다. BLU는 액정화면의 뒤에서 빛을 방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광원장치다.
연구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은 개발 전주기에 걸친 원천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했고, (주)세스코를 통해 상용화에 성공해 현재 총 5대(약 40억원)가 양산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그간 기술적 어려움으로 미국, 일본에서 전량 수입해 왔던 고가의 초정밀 롤 금형 가공기의 국산화 개발을 통해 연 100억 원 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예상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수입장비가격 대비 60~70% 수준으로 장비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국내 BLU용 광학필름 산업분야의 가격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해 4조9천억 원의 BLU 광학필름 시장에까지 파급효과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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