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수경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엔화 약세 추세에 대응해 중소기업과 농식품업체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양부처 협력 하에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정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화약세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수출 중소기업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최근 대일 수출의존도가 높은 농식품분야의 피해가 커 올 2월(누계)의 농수산수출이 전년동기대비 5.4% 줄어들었다.
이에 산업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엔저피해 중소기업 등의 수출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출안전망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10만 달러 이하의 수출에 대해 보험으로 일괄 지원하는 중소기업 단체보험을 신규로 도입한다. 또한 환율하락 피해 수출 농식품업체의 환위험 축소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신규 환변동보험(부분보장 옵션형)을 개설해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금번 협력을 통한 농식품수출기업 지원사업은 새로운 정부 출범이후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통상 유관부처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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