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를 주제로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예술작품과 주요 사료가 함께 전시되는 특별한 기획전이 마련된다.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국립여성사전시관)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주관하는 특별기획전 ‘하나의 진실, 평화를 향한 약속’이 7월 3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소재)에서 개막한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8월 15일 광복 72주년을 즈음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과 희생을 기억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7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서울 전시를 시작으로 7월 19일부터 8월 5일 전북 전주와 8월 10일부터 8월 19일까지 대전광역시,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차례로 열린다.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강제 동원부터 위안소 생활, 국내 귀향, 이후 세계적 인권 문제로 대두되기까지 과정을 주요 역사 자료와 작가들의 예술언어로 재현된 작품으로 함께 풀어낸다.
이번 특별기획전에 참여한 국내외 작가는 총 10명으로 위안부 설치미술 작업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이창진 작가,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얀 배닝 등이다.
여가부는 7월 10일 오후 2시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로비에서 특별기획전 기념행사를 연다. 전시는 각 지역별 전시기간 중 휴무일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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