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64년 전 오늘 대한민국에서는 3년 1개월여 만에 총성이 멎었다. 그 후 반세기도 안 되는 기간에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한꺼번에 이뤄냈다"며 "이는 195만 유엔군 참전용사들께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주셨기 때문에 성취된 기적으로, 참전용사 여러분의 피와 눈물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서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참전용사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면서 숭고한 뜻을 받들겠다"며 "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평화캠프와 장학지원을 늘리고,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을 세우는 일에도 정성을 다하겠다.6·25 전쟁에 바쳐진 여러분의 청춘이 명예롭게 기억되도록 대한민국은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특히 "한반도의 평화는 아직도 온전하지 못하다"며 "여러분의 염원과 달리, 한반도에는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세계의 압박과 설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핵무기와 미사일을 고도화하며 위험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끝으로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문재인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고히 연대하면서 북한이 불장난을 멈추고 평화와 공생의 길로 돌아오도록 계속 유도하고 설득하고 압박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는 새로운 정부가 출범했다"며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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