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천련 기자]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예정자가 입국 전에 알아두면 좋은 필수 정보를 담은 휴대용 한국생활안내서 ‘웰컴북(Welcome Book)’(이하 웰컴북)을 베트남어, 중국어, 캄보디아어, 따갈로그어, 일본어, 라오스어, 필리핀어 등 13개 언어로 확대 제작해 재외공관을 통해 배포한다.
웰컴북은 국제결혼을 통해 입국하는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생활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적응을 돕고자 지난해 10개 언어로 처음 제작됐다. 새로 제작된 웰컴북은 13개 언어로 확대해 보다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미 국내에 정착한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정보의 유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웰컴북 제작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각자 한국 정착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이주 후배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정보가 추가적으로 보완되도록 했다. 웰컴북에는 결혼이민자가 입국 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 대중교통 환승제도와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가 추가됐다.
책자는 국제결혼이 많은 주요 14개국 한국대사관에서 결혼이민사증(F-6)을 발급받을 때 함께 제공된다. 다누리 포털(www.liveinkorea.kr)에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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