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핵·북한 문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2차 유엔총회 △범세계적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울러 "반 전 총장의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평가하고, 북한 핵실험 등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 속에서 유엔 총회 참석 예정인 만큼 한반도 문제 및 글로벌 현안 해결 등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기문 전 총장은 "문 대통령이 금번 유엔 총회 참석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엔 사무총장 재직 경험이 국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접견은 문 대통령의 취임 첫 해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유엔 경험이 풍부한 반 전 총장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외교적 성과 제고를 위한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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