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긴 겨울을 지나 봄의 따스한 기운이 곳곳에서 느껴지고 있는 요즘. 전국에서 들려오는 봄소식을 따라 떠나고 싶다면?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이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을 선정했다.
산촌은 임야율 70% 이상, 전국 평균 경지율 19.7% 이하, 전국 평균 인구밀도 106명/㎢ 이하인 읍·면으로 규정된다. 109개 시·군, 466개 읍·면이 여기에 해당된다. 산촌 면적은 전 국토의 43.6%를 차지한다. 산림으로 둘러싸인 산촌생태마을은 친환경 임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자 전통 문화와 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지역.
이번에 선정된 우수 산촌생태마을은 경기도 연천군 고대산산촌마을,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인제군 달빛소리마을·정선군 곤드레한치마을, 충청북도 제천시 산채건강마을, 전라북도 진안군 세동리 웅치골마을, 전라남도 담양군 용오름마을·장성군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광양시 하조마을, 경상남도 하동군 의신베어빌리지 등 10곳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솔내마을은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오대산 중턱에 위치한 마을로 고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산채류를 활용해 산채 요리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용오름마을은 자연생태 체험과 야생화를 이용한 보존화 체험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여행가기 좋은 우수 산촌생태마을 10곳’은 화보집으로 제작돼 산림청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관공서 등 유관기관에는 책자 형태로 배포될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산촌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4개 마을을 선정하고 지원할 계획이다”며 “산촌의 고유한 자원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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