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우윤화 기자] 울릉도에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된다.
근로복지공단은 12일 울릉군과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근로복지공단과 울릉군이 협업해 도서지역 최초로 공단의 공모를 통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컨설팅과 설치비 최대 20억7천 만 원을 지원한다. 울릉군은 공동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부지 무상제공은 물론 건축비 일부와 개원 이후 운영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울릉도에는 1,273개의 사업장과 3,900여명의 노동자가 있으나 어린이집은 국공립 1개소에 불과해 어린이집 추가 설치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해당 공동직장어린이집은 영유아 70명을 보육할 수 있는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2021년 3월 개원 목표로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근로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의 재정지원과 울릉군의 부지 제공 노력 등을 통해 건립되는 울릉도 공동직장어린이집을 계기로 민관 협업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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