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태현 기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48차 총회 개회식이 1일 10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많은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135개국 정부대표단 및 국제기구 대표 총 57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축사 상영을 시작으로 국내 인사로는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종석 기상청장,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참석했다. 국외 인사로는 이회성 IPCC 의장, 엘레나 마나엔코바(Elena Manaenkova) WMO 사무차장, 지안 리우(Jian Liu) UN환경 과학국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축사를 통해 “이상 기후가 일상이 돼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개도국과 사회적 취약계층의 피해가 더 커서 더욱 안타깝다”며 “기후변화는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과제로 전 세계의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이번 IPCC 총회에서 “지구온난화 1.5도에 관한 특별보고서가 채택돼 더욱 강력한 국제적 실천을 결의하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회성 IPCC 의장은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 작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각국 정부와 저자들에게 사의를 표하며 IPCC는 확실하고 강력한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 제공을 약속하며 개회를 알렸다.
오는 5일까지 예정돼 있는 이번 총회에서는 ‘지구온난화 1.5℃’ 특별보고서의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본(SPM)을 한 문장씩 검토 후 모든 회원국의 동의 하에 최종 채택할 예정이다.
채택된 보고서는 올 12월 2일부터 14일까지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제24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4)에서 탈라노아 대화의 주요 과학적 근거로 사용될 예정이다.
탈라노아 대화는 태평양 도서지역 국가들의 포괄적·참여적·투명한 대화 방식을 의미하며 파리협정 장기 목표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촉진하기 위한 대화의 장이다. 올해 연중 개최되며 준비 단계와 정치적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