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구매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해수부는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 보급사업 지급 신청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운항 중인 선박에 실시간으로 전자해도, 기상정보와 위험정보 등을 제공하는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앱으로도 이용할 수 있지만 육지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설치가 필요하다.
바다 내비게이션 보급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약 3,500척의 선박이 바다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설치했다.
올해는 어선 1,445척을 대상으로 단말기 보급사업을 실시한다. 어선별로 단말기 가격 308만 원의 50%인 최대 154만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많은 어업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종전 3톤 이상에서 2톤 이상 어선도 보급 사업에 포함된다.
올해 바다 내비게이션 보급 사업에 참여할 어업인들은 20일부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수협중앙회(소속 회원조합)로 신청하면 된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어민들이 해상교통정보, 기상정보, 충돌·좌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보할 수 있어 안전한 항해가 가능해졌다”며 “바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더 확충하고 관련 기술도 더 개발해 보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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