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경북 예천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 항원이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 검사가 진행 중으로 약 1∼3일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반경 500m 내 또 다른 농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중대본은 18일 오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24시간 동안 경상북도와 발생농장 계열사인 엠에스푸드의 가금농장·축산시설·축산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일시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 12개반, 24명을 구성해 농장·시설·차량의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 점검한다. 이동승인서와 소독조치 없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의 처분을 받게 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진입로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농장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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